베를린의 어느 주말.
언젠가 말 했지만, 베를린의 여름은 정말 좋습니다. 날씨도, 놀기도.. 목요일 부터 갑자기 날씨가 확 여름이 되어, 기온이 25도에서 오락가락 하는데다가, 기왕에 열리기로 했던 여름의 행사들이 6월이 되니 하나씩 둘씩 주말마다 터집니다. 토요일에 집을 나섰는데, 이날은 "일년 중 가장 영리해 지는 밤" 을 캐치프레이즈로 건 "학문의 긴 밤"(Lange Nacht der Wissenschaften)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 해로 10회 째인데, 인기가 사그라들 줄 모른다고... ^^ 이공계 및 사회과학, 인문과학의 모든 인스티튜트와 대학을 비롯한 베를린과 포츠담의 70개 의 학문 기관이 문을 열고 전시, 공연, 강연, 체험 행사등 2000개가 넘는 행사가 열리는 데, 이날 밤을 위해 특별히 18개노선의 셔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