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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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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를 위하여.. 덥다. 어제보다 더 덥다. 숨쉬는데 땀이 난다. 이런 더위는 아이스크림으로 해결이 안된다. 빙수가 먹고싶다. 그저께, 좀 덜 더워서 35도가 안되던 날.^^;; 일제 단팥깡통을 사러 중국가게에 갔다가 참치캔 만한거 하나에 4유로 넘게 하는거 보고 그냥 왔다. 어제 집에 있던 팥을 꺼내 삶았다. 왠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한국단팥 사러 한국가게 가다가 내가 통구이 되느니 삶는다. 이런 형태가 되면 설탕을 넣는다. 소금 좀 넣어주면 단맛이 강해진다. 팥은 불릴필요 없다. 콩이랑 달라서 안 불려진다. 잘씻어 물만 붓고 삶는다. 푹푹푹.... 난. 압력솥을 애용한다. 설탕은 나중에 넣어야 한다. 설탕 넣고 같이 삶으면 팥이 물러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안해봐서 모른다. 궁금하신 분은 해봐도 뭐... 설탕 넣고나..
매실 담그기 재료: 매실 과 설탕 1:1 비율 어느날 장보러 나갔다가 터어키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요상스런 놈이 내 눈에 와서 박힌다. 매실이다. 매년 나왔을 테지만,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올 해는 어찌 눈에 띄는고. 터어키 사람과 한국 사람은 먹는것이 은근히 비슷할 때가 있다. ㅎㅎ 500그램 한통에 2유로 50. 며칠을 두고 가격염탐에 들어간다. 장아찌나 매실 엑기스같이 담근 음식은 이상하게 무거워서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오기 좋지 않다. 게다가 한 번씩 이렇게 이상한 경로로 마음에 와서 박힌 음식은 안 해 먹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왠지 매실 엑기스를 안 담으면 올 겨울 베를린에서 나는 엄청난 복통과 위장장애에 시달릴것 같은 느낌마저 마구들기 시작한다. 염탐 2주째, 토요일을 노린다. 독일은 일요일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