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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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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돌아왔다. SADE. 샤데이의 신보가 나올꺼다. 생각해보면80년대는 정말 여러 종의 훌륭한 음악과 가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활동을 한 시기였던것 같다. 요즘 그 시절의 가수들이 하듯 베스트 앨범을 낸 것이 아니라 화끈하게 새 앨범을 내 버리셨는데, 그게 또 나이 먹었다고 점잖아 진다던지, 인생을 관조한다던지 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이 언니 51세 이시다... 그녀의 음악을 설명하는 수식어로는 커피향이니, 고급이니, 커튼이 쳐진 살롱이니, 유혹이니 하는 소리들이 많았지만, 그것은 그냥 음악의 분위기와 그녀의 목소리 때문에 드는 느낌이고, 그녀는 그런 세련된 분위기에서 조용조용하게그러나 처절하게 사랑의 아픔과 여인의 슬픔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 이다. 그러나 그녀는 늘 그랬듯이 조용하게 노래하는 S..
멋지다. Sting 스팅아저씨의 새 앨범이 나왔다. 지난 앨범인 Songs From The Labyrinth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으로 옮기셔서 거의 신선이 되신듯한 음악을 들려주신다. Songs From The Labyrinth는 16세기 고음악의 대가인 Dawland를 연주(?) 하였는데 상상할 수 있듯이 스팅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려 그대로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궁정 장면이나 숲속의 요정들이 날아다니는것이 보일듯.. 이번 앨범은 말 그대로 If On a Winter's Night... 스팅이 들려주는 겨울밤의 이야기. 소몰이 인기가수들의 철맞이 캐롤 앨범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다. 영국의 민요와 클래식들을 오래같이 공연한 친구들과 새로 만난 음악가들과 그들 만의 음악으로 다시 만들어 냈다. 듣다보면 좀 졸린게 흠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