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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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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임시미술관 Temporäre Kunsthalle Berlin 1. 베를린의 Schlossplatz 에 위치한 Temporäre Kunsthalle 의 외벽을 하얀 PVC장막으로 둘러싼다. 하얀색의 육면체 건물은 화려한 Schlossplatz의 다른 주변경관과 차이를 보이며 이는 또한 아무것도 없는 상태(a kind of zero state)를 보여준다. 2, 6월 8일부터 13일 사이에 이곳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11미터높이의 사다리차등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스티커를 이 하얀 벽면에 붙일 수 있다. 3. 전시가 끝나는 8월 31일 까지 스티커가 소진될 때까지 부착할 수 있으며, 건물의 벽면은 관객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요즘 베를린의 Temporäre Kunsthalle 의 외벽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일작가 Carsten Nicolai의 전시 AutoR 의 개요..
베를린의 CAMERA WORK, NADAV KANDER전 날이 꾸물꾸물해도 슬슬 걸어볼까 싶어 집을 나섰다. 집에서 한 세블럭쯤 걸어가면 Camera work 라는 갤러리가 있는데, 사진만 취급하는 화랑이다. 문 연지도 꽤 되는데다가, 사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인지도도 높은, 수준높은 사진 전시를 하는 갤러리이다. 요런 대문으로 들어가서 요런 주차장이 있는 문을 하나 더지나면 갤러리 입구가 나온다. ^^ 마침 NADAV KANDER 의 전시를 하는지라 보러 들어갔다. 1961년에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NADAV KANDER는 13살부터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남아프리카를 거쳐 런던에 살고 있다. 서정적인 풍경이나 정물사진 같은 것도 찍어서, 양자강을 찍은 사진으로 많은 상도 받았지만, 그의 특기이자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은 인물 초상사진으로, 유명배우나 ..
500년만에 돌아온 그림들. 소격동에 나갔다. 어디냐 하면, 경복궁 옆 삼청동 들어가는 큰길 쪽이다. 규모가 큰 화랑들이 많이 모여있다.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 시간 때울 겸 다니다가, 학고재에서 500년만의 귀향 - 일본에서 귀향한 조선 그림 전을 하는것을 보고 냉큼 들어가 보았다. 제목이 좀 많이 드라마틱하다. 꼭 500년 전의 그림만 있는 것은 아니고. ^^ 20세기 초반의그림도 있다. 일제 강점기나 임진왜란에 유출된 그림들로 일본의 유명한 유현재의 소장품들이라 한다. 작자미상의 작품들이 많다. 아무래도 조선전기의 그림들은 고려시대의 영향도 좀 보이는듯 하다. 중국의 고사에 얽힌 산수화나, 동물의 그림이 대부분이다. 우리에게 낯이 익은 조선 후기의 그림들 보다는 좀 더 투박한 멋이 있는듯 하고, 다른 한 편으로 말이나 다른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