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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노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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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일드, 꺾이지 않는 여자 이번 1분기는 의외로 내 맘에 드는 드라마가 없어서 그냥 안보다가 거의 막판에 보게 된 드라마가 코드 블루와 꺾이지 않는 여자. 코드블루는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칸노 미호의 꺾이지 않는 여자를 보았는데, 출연하는 배우가 일단 다 맘에 들었다. 쥔공 사키양은 고집이 센 여인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위해 산다. 변호사 셤 9수 중으로 사시 붙을 때까지는 좋아하는 치즈도 와인도 안 마시기로 작정한지 오래다. 그러다가, 남친도, 직장도, 엄마도 떠나가는 불운을 드라마 1,2,3회에 왕창 겪게 되는 데, 그 와중에 고딩 동창인 리코와 재회하고, 대충 사는 경찰서장 코우키와 알게된다. 떠났다던 남친도 뭐 그녀 곁을 계속 맴맴도는 처지이긴 하다. 일단 사키는 혼자 바로 사는 척 하지만, 사회성 제..
일드 진(仁)의 에도시대, 다른 곳에서 보기 진의 시대적 배경은 아마도 1866년 정도이겠는데요. 곧 막부세력이 몰락하고 메이지유신이 시작되는 이 시기는 시대 자체가 주인공이될만큼 엄청난 변화와 사건이 많았던 시대로 이 시대를 다루거나 이 시대가 배경인 드라마와 영화역시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중 인상깊게 본 드라마라면 오오쿠를 꼽겠습니다. 오오쿠는 쇼군의 여인들이 거처하는 곳을 칭하는 말로 해가 진 후에 성인남자는 쇼군 이외에 출입할 수 없었다는 일종의 하렘입니다. 오오쿠는 여러 시리즈와 영화가 있겠지만, 2003년의 오리지날 오오쿠는 바로 이 시기의 마지막 2대에 걸친 여인들의 이야기로 막부 해체 ,즉 오오쿠의 해체까지를 보여줍니다. 조제 ,호랑이.....의 주연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상이 관찰자의 시점으로 화려한 감옥아닌 감옥에 갇힌 여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