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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즐기기/독일에서 생긴일.

베를린의 외교관님들.


지금 독일 국내의 다른 곳에 와 있는 중 이라 
블로그에 글도 못( 안 ) 올리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도 찾아가기 좋지 않다. ^^;; 

그런 와 중에 우연히 본 티비뉴스에서 
기겁할 내용을 보았으니, 
우리나라의 위대하신 외교관 님들이. 
저녁식사 중 거나하게 한잔 걸치시고 
베를린의 유명한 한인가라오케로 가시고자 하시어
너무나 당연하게 음주운전을 하시다가
베를린 시내 한 복판의 중앙 분리대 화끈하게 들이 받으시고
차는 완파가 되었는데, 
역시 선택받으신 분들답게 
인명 피해는 없었고,
출동한 독일 경찰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힘들 피력하시어 
면책특권으로 무사히 풀려 나시었다 한다. 
본 내용은 독일의 메이저 티비뉴스와 신문에 실려
독일 내에서는 외교관의 면책특권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고,
독일 외무부에서는 한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시했다 한다.

베를린의 한인 커뮤니티의 회원들이. 
이 자랑스런 소식을 널리널리 알리고자
한국의 언론사에 이 뉴스를 알려 드렸으나 
한국의 언론들은 독일어를 독해하시기 귀찮으신듯,
별 뉴스에도 뜨지않고 지나가는 듯하다. 
사실 한국의 메이저 언론사들은 이런 사소한 뉴스를 다루시기에는 조금 바쁘시긴 하겠다. 
아니면 겸손하신 외교관 분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으셨으려나..

한국휴일 독일 휴일 빼지 않고 챙기시느라 
엄청나게 바쁘신 그분 들의 업무를 
일개 민초가 방해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본시 외국에 살면서 사건 사고가 생겼을 경우에 
제일  마지막으로 찾아야 할 곳이 혹은 찾지 말아야 할 곳이 한국 대사관 및 영사관이다. 
엊그제 생긴 일도 
그간 생긴 여러가지 업무상의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불운이 아니겠는가.
아마도 천안함 장병들의 분향소를 만드시느라  지치신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나갈
대리운전 및 택시비를 아끼고자
목숨을 걸고 음주 운전을 하시는 바람에
그분들의 업무상 발이었던 소박한 벤츠가 완파 되었으니, 
그 갸륵한 살신성인과 대민봉사 정신을  생각하면
또 다른 벤츠를 그분들에게 장만해 드리기 위해 
세금 조금 더 쓰는 정도야 별 문제가 안될것이다. 

이 누추한  나의 블로그에
도대체 그분들의 사진및 영상을 올리기 싫어,
링크로 대체 할수 밖에 없어  송구하다. 

http://www.berlinonline.de/berliner-zeitung/berlin/polizeireport/294665/294666.php
링크가 제대로 열린다면 
옆의 사진을 클릭 하시길. 
보도 사진이 10장이나 된다.
동영상으로 보실 분은
http://rtl-now.rtl.de/aktuell.php?film_id=25454&player=1&season=0&na=1
한 12분 정도로 당기면 보인다.
"식사 중 맥주 몇 잔 마시고, 취하지는 않았다 " 는데, 
제대로 서 계시기 힘들 정도로 심신이 허약하신 그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등장하는 독일 인들은 이들에게 분노하는 법학교수와 경찰 노조 위원장이고,

이 글 쓰다보니 
한국 인터넷에도 떴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01

덕분에 이 한인 가라오케는 신문에 돈 안들이고 광고를 했다. 
역시 외교관님들은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신다. 
이 분들이 어떤 상을 받으실지 자못 궁금하다.


쪽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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