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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즐기기/독일에서 생긴일.

베를린의 애완견 응가 봉투 공급..(?) 기

간만에 해가 났다.
지난 금요일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주말내내 오고, 오늘  오전에도 소나기가 한 번 왔다.

어쨌든 갰으니
나가본다.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교회당 되시겠다.
작은 교회다. 주변으로는 쬐그만 공원이 둘러싸고 있고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는 장이 선다.

 몇년 전서부터 이런 공원 옆에  생기기 시작한 요런 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다가가 보니..

 개응가  치우는 봉투 공급(?) 기다.
돈받는것이  아니니 자판기도 아니고,
여튼..

 이렇게 생긴곳에서나오는 봉투는

요렇게 얌전하게 접혀있다.


 설명도 그림과 같이 친절하게...


 펼치면 요런 자태가 나온다.



그리고 치운 응가는 요 공급기 밑에 버려 주시면 되시겠다. 




한국에서는 개를 데리고 나갈 때 마다  변처리 용구를 들고 나간다.
독일은 워낙 애완견의 수도 많고, 애완견 세도 비싸서  
개응가는 당연히 길 바닥에 ...  기냥 버리고 오는 것이었는데,
그러다 까딱하면 온 동네가 지뢰밭이 되거나,
동네는 그렇다 쳐도 공원 잔디밭은좀 심각한 지경이 되기도 했나보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맨발로 노는 어린이들도 많은데,
한 번 발 잘못 딛으면...

그래서 공원 안이라도 깨끗하지고 만든 것인데,
개인적으로 이 것을 첨 본 날 대단히 유쾌했다. 

벌금이네 어쩌네..  큰 소리 안나고.. 은근슬쩍 이렇게 예쁜 것을 하나 눈에 듸는 곳에 스윽 가져다 두면,
나같아도  내 개의 응가를 그냥 두고 오기 미안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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