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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즐기기/독일에서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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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재털이 예전에 아이팟 외장 배터리 하나 산적이 있는 오만 잡동사니 다 파는 가게에서 정기적으로보내주는 카탈록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 무시무시한 재털이가 있군요 독일사람들 중에 가끔 취향이 하드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이건 웃기에는 조금 무섭습니다. 폐모양의 재털이인데, 담배재를 털고 연기를 불면 기침소리가 난답니다... 켁... ^^;; 배터리를 두개나 넣어야 하는군요. 이런거 있다고해서 골초들이 담배를 끊을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왠지.. 보면서 자신의 하드함을 나름 뿌듯해 할 것같은 느낌이.... http://microsites.pearl.de/video.php?video=PE1659_14_67131&p=PE1659&v=911&j=iclc5QUEGolIFa_5GKHus 친절하게도 안내 동영상도 있군요.
독일에서 담배피기 어제 무시무시한 재털이에 대해 포스팅하다가 예전보다 담배피기가 쉽지 않아진 독일과 유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독일은 한 이년 전 쯤부터 카페및 술집 ,레스토랑의실내 흡연을 전면 금지 했습니다. 그 전에 아일랜드 인가 영국인가에서 펍에서 담배 피는것을 금지한 후 그것이 퍼지고 번져 독일까지 온 것이지요. 유럽사람들은 정말로 담배를 많이 핍니다. 그냥 당하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담배피기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독일사람들이 생각해 낸 꼼수는 흡연클럽을 만드는 것인데요. 자기네 바,식당은 흡연 클럽이다. 우리는 등록한 회원들만 받는다 라고 신고를 하면 그 곳에서는 담배를 필수 있게하는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뭐 법이 그렇다나요. 공책에 줄 긋고 이름 적으면 회원명부고 , 회원증이야 이름..
흐린 독일의 밤에 보름달이 뜨면... 이런 무시무시한 하늘을 볼 수 있다. 바로 늑대인간 및 온갖 뱀파이어 귀신들이 반상회 하러 몰려올 분위기다. 문제는 낮이라고 별반 이런 느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한국도 추워졌다지만. 올 해는 유난히 빨리 기온이 내려가서, 원래는 집 앞 담벼락의 담쟁이가.. 초록- 노랑- 빨강으로 변하다가 떨어져야하는데, 올해는 노랑에서 모두 인생을 포기한다. 이런... 추운건 싫다. 비오는것도 싫다. 그런데 비오고 추운 이곳에서.. 자살률이 치솟는다는 11월이 다가왔다. 맘 굳세게 다잡아야 하는 것이다. 으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고 하지만... 즐길게 따로 있다. 베를린은 역시 여름이다.
베를린의 애완견 응가 봉투 공급..(?) 기 간만에 해가 났다. 지난 금요일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주말내내 오고, 오늘 오전에도 소나기가 한 번 왔다. 어쨌든 갰으니 나가본다.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교회당 되시겠다. 작은 교회다. 주변으로는 쬐그만 공원이 둘러싸고 있고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는 장이 선다. 몇년 전서부터 이런 공원 옆에 생기기 시작한 요런 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다가가 보니.. 개응가 치우는 봉투 공급(?) 기다. 돈받는것이 아니니 자판기도 아니고, 여튼.. 이렇게 생긴곳에서나오는 봉투는 요렇게 얌전하게 접혀있다. 설명도 그림과 같이 친절하게... 펼치면 요런 자태가 나온다. 그리고 치운 응가는 요 공급기 밑에 버려 주시면 되시겠다. 한국에서는 개를 데리고 나갈 때 마다 변처리 용구를..
베를린을 위한 동화 © picture-alliance/ dpa 추석이었던 지난 3일은 독인의 통일기념일이다. 올 해는 20주년을 기념하여 베를린시가 뭔가 특별한 일을 벌였는데, 나흘간에 걸친 이별과 만남의 이야기. 분단으로 헤어진 소녀와 그의 삼촌.... (독일말로 Onkel) 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통일의 상징 브란덴부르그 문에서 재회한다는 내용이다. 말 그대로 이산가족 상봉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그 만큼 강하고 분명하다. 베를린 시민들 나흘동안 정말 즐거워했다. © picture-alliance/ dpa 소녀의 인형이 7.5미터 삼촌 인형은 15미터라고 한다. 통일이 된지 벌써 20년이다. 그때 태어난 아이들이 이미 성년이 되고도 남은 시간이다. 베를린의 동화는 현실이 되었다.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다고 한다.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