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돌아왔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이고 또 베를린이다.

두곳 다 도착하면 나는 "돌아왔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번에 서울서 오는 비행에서는 모처럼 창가에 앉았다.
날이 좋아 만리장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지만,
내가  타이밍을 못 맞췄는지. 
마침 구름이 있었던 곳이 그곳이였는지 보지 못했다.

그래도 한참 위에서 내려다 본 땅과, 강과 구름과 구름의 그림자는
한참 동안 얼굴을 차가운 비행기 창문에 들이대고 있게 만들었다.



왠지 들여다 보면
말타고 달리는 중앙아시아 인이 보일것 같은느낌이다.

하루키의 소설 "태엽감는 새" 에 나오는 노몬한 벌판이 생각나기도 하고.. 뭐..


기내식은 형편없고
서비스 하는 한국인 승무원은 변비로 한 일주일 고생한 얼굴로 형편없이 굴었지만.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수 있어 즐거웠다.

우주에서 보면 더 좋을것이다.


저 지평선을 보면.. 희미하게 휘어있지 않은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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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me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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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porte 2010.09.04 03:14

    Hello~
    인사드립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님의 블로그에 오게 되었네요.?
    말씀하신대로 지구는 둥글지요^^
    님이 계신지구의 반대편 chicago에 살고있습니다.

    "서비스 하는 한국인 승무원은 변비로 한 일주일 고생한 얼굴로 형편없이 굴었지만.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수 있어 즐거웠다." ㅎㅎㅎ

    표현이 압권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9.04 03:22 신고

      아.. 시카고.. 정말 맘에 들었던 도시였어요.
      반갑습니다.

      님의블로그를 방문하려하니 링크가 안걸려 있군요. ㅜ.ㅡ
      담에 혹시 또 오시면 알려 주세요.

  2. addr | edit/del | reply 2010.09.04 21:12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9.05 07:03 신고

      google.com 쪽으로 초대장 보내드렸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실수가 있습니다. ^^ 흥미로운 블로그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