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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읽고/드라마,영화

그들의 일상. 뉴욕 아이러브유


예전에 "사랑해 파리"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너무 파리와 사랑을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해서 별 재미를 못 느꼈던 기억이있다.
"뉴욕 아이러브유"를 접하는  마음도 별 반 다르지 않았지만,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여러명의 감독의 시선을 볼 수 있는 옴니버스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에도 참여한 감독은 11명이란다.
당연히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정말 즐거운 마음이드는 연기를 보여준다.




내용은  살던지, 방문 했던지해서
현재 뉴욕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꼭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그들의 생활속 한 장면, 한가지 사연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 둥장인물들은 스치기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확인하기도 하고, 비웃기도 한다.
이 영화는 한 가지 에피소드가 끝나도 그들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슬며시 얼굴을 내밀어
후일담이랄까 반전이랄까 하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
무대가 뉴욕인 만큼  당연히 다양한 연령층과 인종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데,  

그 중
은퇴후 실의에 빠져  삶을 버리러 뉴욕으로 온 오페라 프리마돈나와
다리가 불편한 호텔의 벨보이의 에피소드는 모든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다.
그동안  그냥  발랄하기만 하고  별 재주가 없는 청년이라고 생각했던
샤이어 라보프가 벨 보이로  출연하여.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플 정도로 슬픈 눈빛을연기한다.
그 동안 과소평가해서 미안해, 샤이어군...
이 에피소드의 연출은 셰카르 카푸르
각본은 역시 앤서니 밍겔라.^^  

아름답다.


에단 호크의  왕찌질 골초 작업남 연기도 훌륭하다.

두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싶다면,
보기에 좋은 영화이다.


영화의 한국 포스터의 카피인
꿈꾸는 모든 사랑이 모두 이루어진다!.
는  뻥 이다.
카피만 보면 해피엔딩 충만한 로맨틱 코메디다.
요따우로 홍보 좀 안 해주시면 고맙겠다.
가끔 보면, 이런 홍보나 광고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한국의 관객들을 심하게 과소평가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