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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읽고/드라마,영화

아줌마도 사람이다. 미드 쿠거타운


나이많은 남자가 아주 어린 여성을 데리고 다니는 일은 그의 능력으로 생각하면서
나이 많은 여성이 어린 남자과 사귀면  부자연스러워 한다.

그런 편견을 팽! 하고 비웃으신 분들이 있으니
마돈나 언니와 데미무어 언니이시다.
뭐 내 친구 하나도  엄청나게 어린 남친과 사귀고 있기는 하다.
여튼 쿠거가 되기 위한 자격은 일단 8살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어린 남친이 있는 40이상의 여성이라고 한다.
쿠거라는 이름의 유래는
나이많은 여성과 어린 남성을 연결시켜주던 북미대륙의 웹 사이트와 잡지 이름이라나  뭐라나...

조강지처 클럽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공분하던 여성들이
이제는 쿠거가 되려 하는듯하다.


여튼 드라마의 주인공은 프렌즈에서 그나마 맘에 들었던  .. ( ! )
코트니 콕스가 분한  막 40이 된 부동산 중개업자 쥴스.
첫사랑의 실수로 아이가 생겨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하고 결혼해 버린 후
무능한 3류 프로골퍼 남편을 20년 가까이 부양하다가 이혼한지 얼마 안됐다.

이제 새생활을 시작해 어린 꽃미남들과 연애도 하고 인생도 즐기고 싶다.
그런 그녀를 둘러싼 유부녀 친구와 개념없지만 귀여운 어린 여자친구,
그리고 그 이웃들과 아들, 전 남편의 이야기들이
짧은 시간안에 제법 알차게 꼭꼭 들어있다. 
 
쥴스와 그녀의 두 여자친구들,
그리고 그녀들을 둘러싼 네 남자들의 다양한 상황과 연령대들의
고민과 불안과 사랑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사실 그런 와중의 쥴스와 그녀의 보기좋은 ^^;; 어린  남친의 연애담은 양념정도이다.

간간히 등장해 주는 프렌즈 시절의 배우들도 반갑고,
다른 미드에서 활약해 주시는 배우들도 가끔 출연해 주신다.

계속해서 재미 있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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