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가지 이유로 일 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자리는 지키고 있어야 하는 그지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추석쯤이었는데, 해질녁이 만조였다.
물이 엄청 높아서 깜짝놀랐다.
이곳은 서해안이니, 해지는 것은 매일 볼 수 있다.
해 지는 것이야 어디서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바다로 해가 지는 것은 좀 특별하다.
달의 모양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는것도 재미있다.
햇빛이 비친 바닷물의 색을 보고 있자니 풍덩 하고 싶기도.. ^^;;
해 질무렵이면 왠만하면 바닷가에 나가려고 하는 편인데,
게으름이 날 때도 있고,
해도 많이 짧아졌다.
해가지면 바닷가출입이 통제되는데, 바다까지 가기에는 조금 늦었다.
스무살때 처음으로 인도에 가서 기차를 타고 사막을 끝도 없이 달리면서
평평한 지평선으로 해가 지는 것을 처음 보았다.
몇 해 후에 독일에 가서도 늘 익숙해지지 않던것이
여름이면 밤이 되어도 지지않거나, 겨울이면 오후에 벌써 져 버리는 해였는데,
독일에서 산 세월이 그 전에 한국에서 산 세월과 비슷해져가는 지금도,
그것은 익숙하지 않다.
가을이라 제법 선선해졌다고는 해도
아직도 낮으로는 덥기까지 하다.
하늘은 높기가 그지없고
매일매일 아름다운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그 중 몇몇을 내 이웃들에게 보여주어도
누가 뭐라 하겠는가..? ^^
바닷가 가는길에 하늘에 있던 애벌레가,
해 질녘이 되니 용이 되어 날아간다. ^^
가을이 되니 제법 갈대도 무성하다.
역시 서해안 바다는 갯벌이다.
저 썰렁함과 석양의 조화는 정말.. ^^;;
사람이 사는곳이다보니 여러가지 일이있다.
내가 사는 곳이 아니다 보니 익숙치 않아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몇몇 불합리한 일을 겪다보니,
내가 왜 독일에서 살고 있는지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도 이곳에서 지내면서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새삼 배우게 된다.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있는데,
다른 불편한 몇몇 일쯤이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다.
즐길 수 있는것을 찾아 즐길 일 이다. ^^
자리는 지키고 있어야 하는 그지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물이 엄청 높아서 깜짝놀랐다.
이곳은 서해안이니, 해지는 것은 매일 볼 수 있다.
해 지는 것이야 어디서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바다로 해가 지는 것은 좀 특별하다.
달의 모양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는것도 재미있다.
해 질무렵이면 왠만하면 바닷가에 나가려고 하는 편인데,
게으름이 날 때도 있고,
해도 많이 짧아졌다.
스무살때 처음으로 인도에 가서 기차를 타고 사막을 끝도 없이 달리면서
평평한 지평선으로 해가 지는 것을 처음 보았다.
몇 해 후에 독일에 가서도 늘 익숙해지지 않던것이
여름이면 밤이 되어도 지지않거나, 겨울이면 오후에 벌써 져 버리는 해였는데,
독일에서 산 세월이 그 전에 한국에서 산 세월과 비슷해져가는 지금도,
그것은 익숙하지 않다.
가을이라 제법 선선해졌다고는 해도
아직도 낮으로는 덥기까지 하다.
하늘은 높기가 그지없고
매일매일 아름다운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그 중 몇몇을 내 이웃들에게 보여주어도
누가 뭐라 하겠는가..? ^^
저 썰렁함과 석양의 조화는 정말.. ^^;;
사람이 사는곳이다보니 여러가지 일이있다.
내가 사는 곳이 아니다 보니 익숙치 않아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몇몇 불합리한 일을 겪다보니,
내가 왜 독일에서 살고 있는지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도 이곳에서 지내면서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새삼 배우게 된다.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있는데,
다른 불편한 몇몇 일쯤이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다.
즐길 수 있는것을 찾아 즐길 일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