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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여러일들

와인으로 신종플루 예방??


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러시아의 Krasnojarsk 라는 도시에 있는 동물원에 있는 수의사가 Komsomolskaja Prawda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장류도 인간과 비슷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걸릴수 있지만
하루 한 잔의 레드와인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어째서" 나 "어떻게" 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다. ^^;;

자신의 동물원에 있는 원숭이류.. ?  들은 엄격하게 정해진 양의 레드와인을 매일 마시고 있으며,
그들은 심지어.. 혀를 굴리며 맛을 음미하기도 한다고....

사실이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냐만...
왠지 내 귀에는 원숭이 와인 마시는 소리로 들린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인터넷을 열어보니 독일 야후의 파노라마 뉴스 부문  1위로 등극하셨다. ^^;;

독일에서는 플루 접종이 시작 되었다.
보건부 장관인 Philipp Rösler  는 독일 국민이 자신과 다른 이들을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길 당부하고 있다.
문제가 되었던 2종의 약에 대한 논란은 제조사가  다른 약일뿐 효능의 차이는  있을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Robert-Koch-Instituts (RKI)의  수장인  Jörg Hacker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종플루가 얼마다 더 유행할 지 예측 할 수 는 없으며, 내년에도 계절에  따라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한다.

그는 또 현재 별도의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지금  독감에 걸린 환자는 신종플루 환자로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정말 말 그대로 전 세계적인 확산이다. 
미국에서는 13살 짜리 고양이도 걸리고 아마존의 인디안들에게까지 퍼졌다고 한다.

연말에 한국엘 다시 가야할 것 같아서 주치의에게 전화를 했다.
그의 말로는 지금은 지역 보건소에서  일단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접종을 원할 경우 고위험군이 아니라는 이유로 접종을거부할수는 없으니
특별한 상황이라면 가서 접종을 하라고 한다.

하여  보건소에 전화를 해보니,
사실이지만 자신들은 지금 포화상태이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다음 주면 베를린 지역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사와 병원의 리스트가 공개된다고 한다. 

모두들 당연히 기다린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다들 참 침착하다. 

그래도 지난 주에는 한 주 사이에 3명의 사망자가 나와 ( 다들 신병이 있는 고위험군의 환자들이었다해도)
조금씩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사실과 켐페인들의 효과인지. 독일인들이 플루 접종을 받기 거부한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하루에 1000명 이상이 접종을 받는다고 한다.

올 봄부터 유행 하기 시작한 돼지독감으로 독일은 며칠전 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Copyright © 2009 AFP       
                                           바로 요놈이 H1N1 바이러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