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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읽고/무대,사람.

일드 진 (仁) 의 히로인 나카타니 미키



일본 드라마를 첨 보기 시작할 무렵,
그냥 추리물을 좋아 하는 관계로 우연히  본 드라마가 케이조쿠 였다.
와타베 아츠로와 짝을 이루어 나온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현실감각 전혀 없는  천재 여형사 시바타 준 으로 나오는데,
배우며 역할이며 엄청 매력적이다.

미결사건 변명용으로 만들어진 경시청내 찌질그룹인 수사2계에서
역시 매력이 철철넘치는  반장할배.. (각 회의 프롤로그마다 그와 그의 고딩 애인의  사랑의 에피소드가.. @_@)
를 비롯한  팀원들, 그중 와타베 아츠로가 분한 마야마형사와 그녀가 벌이는 활약은..
수사 1계의 엘리트 형사들을 가볍게 눌러 주신다.

게다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작곡한 오프닝 주제곡도 불러주신다.

특별편에 극장판에 몽땅 다 뒤진 후.
예의 편집증이 도져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을 스토킹 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와타베 상과 같이 나오는데다 시이나 깃페이 까지 나온다 하여 영원의 아이를 보았다.
어려서 성폭행을 당한 세 아이들이 커서 겪는 이야기들을 다룬 내용이다.
추운 겨울에 만날 비가 와 컴컴한 독일에서 영원의 아이를 보고 있자니 어찌나 심난하고 맘이 아프던지. 

다른 것들을 뒤져 보기 시작했는데 뭐 별로 연기를 잘 할 필요도 없는
그렇고 그런 연애 드라마나 
와닿지 않는 영화정도여서 아쉬워 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나름 슬럼프도 겪어서 
어떤 행사장에서  그녀와 비슷하게 생긴 시바사키 코우와 그녀를 착각하고
 "시바사키 상!! 사인해 주세요 " 라는 수모를 당했다는기사도 보이고,
유부남 와타베 아츠로와의 스캔들도 뭐 .. 


그러던 중, 바람의 검, 신선조를 보았는데, 
절개가 굳은 에도 막부의 기생역을 맡았다. 
큰 배역은 아니었지만, 스토리도 좋았고  그녀는 이런 역도 잘 어울린다 싶은 맘이 들었다. 
그래도 왠지 모자라는 느낌이 들지만..
어쩌면 여기 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약간 들 무렵..


절치부심한 나카타니상, 
드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찍게된다. 
원작 소설은 영원의 아이 뺨치게 우울하고 비참한 내용이다.
 

온 세상의 불운과 불행을 차례차례 다 겪는 어느 여인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책을 읽다보니 너무 비참해서  웃음이 났다고 한다.
감독이 광고계출신인 점도 약간은 영향이 있겠지만 영화는 속도가 빠르고 색감이 화려하며
거의 뮤지컬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음악이 많이 나온다. 
두시간이 슉 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나카타니 미키는
그 간의 드라마와 영화들을 다  합친것 만큼의 연기를 보여준다. 

그 후에 찍은 자학의 시에서는 눈썹 민 아베 히로시 상과 같이 나오는데,
예쁜 얼굴에 주근깨 마구 그리고 불운하고 못생긴 유키에로 등장한다. 
다행히 이 번에는 행복을 찾았다. ^^;; 

요 두 영화로 상 좀  받았단다. 

 
그리고 요즘 하고 있는 드라마 진 에서는 
4회가 되어서야 제대로 등장해 주셨는데, 

에도시절의  요시와라 유곽에서 
제일 잘나가는 오이란으로 온갖 화려한 치장을 다하고 앉아
은인인 유곽의 주인이 수술받는 동안 
자신의 어린날을 료마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목소리며 표정이며 
확실히 그녀의 연기가 한단계 올라선 듯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마음에 드는 여배우가 작품을 보여줄 때 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곧 개봉된다는 제로의 초점 에는
마쓰모도 세이죠의 원작에다가  
히로스에 료코와 키무라 타에가 같이 출연한다. 
완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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