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밖에 여러일들

베를린에도 눈이...

지난 주에 서울에 눈이 무진장 왔는데, 
생각없이 그 다음날 바깥에 나갔다가 울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종일 다녔습니다.
발밑이 미끄러운 것에 패닉이 있는 나는 눈이 왔다지만 당연히  눈이 치워져 있고,
걷기 힘들지 않도록 무언가가 뿌려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슥 나갔다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는 얕은 언덕에도 눈이 녹다 말아  빙판이 되어있는것을 보고
단지를 한참 돌아 언덕이 없는 곳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ㅜ.ㅜ

엊그제도 눈이 온다하여 겁이 났는데,
많이 오지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또 눈이 옵니다.
무섭습니다. ㅜ.ㅜ


연말에는 이상하게 신경을 갉아먹는 일이 많이생겨 
여러가지 꼬인 잡일을 하고, 너덜너덜해 진 감정을 수습하느라
포스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 같이 사는 친구가 독일의 눈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베를린에 15센티가 넘게 쌓였다는군요.
내 방에서 보이는 너도밤나무도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빨리 마무리되어  저 나무가 보이는 내 집에 가고 싶습니다.
물론 그곳에 가면 금방 또 한국이 그리울테지만 말이죠. 




친구가  샤를로텐부르그성 앞 광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시장 의 사진도 보내주었습니다.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

모든 분들이 새해에는  올 해보다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그 밖에 여러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닭  (0) 2010.01.13
이상한 일들 몇가지.  (4) 2010.01.04
티스토리 초대합니다. 마감합니다.  (20) 2009.12.22
다시 돌아오다.  (7) 2009.12.07
말많은 신종플루 백신접종, 직접 맞아보다  (0)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