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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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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덮밥 해먹기 준비물 필수: 양파 , 파, 당근 , 계란 ,소스 옵션: 고기 (아무 고기나 , 저는 오늘 돼지고기 ) 그리고 아무 야채나.요즘은 가을이니 철인 버섯을 넣었습니다. 준비물 기왕이면 길쭉버젼으로 썰어 주세요. 1. 제대로는 그냥 국물부터 끓인후 재료 다 때려 넣는것으로 압니다만. ..) 저는 재료를 한 번 볶아 줍니다. 그렇습니다. 제 맘대로 인 것입니다. 양파 볶다가 당근 , 고기 넣습니다. 후추 조금 뿌려주세요. 소스가 있으니 간장조금만 넣어 향만 조금 올려 주시구요. 2.고기 겉이 다 익으면 소스 부어주세요. 소스는 수퍼에 파는 메밀국수,우동국수용 소스 쓰시면 되요.제품에 따라 물 섞는 것도 있으니 꼭 간을 보세요. 소스 구하기 힘 드시면 멸치 다시마 국물 내서 간장 간 하시고 설탕 쬐금, 그리고 있..
Farnese 신의 물방울에도 등장했다는 Farnese의 머시기.. 베키오 Montepulciano d'Abruzzo가 아니고 Farnese trebiano d’abruzzo라는 저렴한 와인이다. 우연히 슈퍼에서 발견했는데, 가격대비 맛이 좋아 애용...(?) 하고 있다. 사실은 이름에 끌려서 산 것인데, 그 때 쯤해서 이상하게 이태리 르네상스 역사에 관심이 가는 바람에 체사레보르지아니 알렉산데르 6세니 하는 사람들에 관련한 글들을 많이 읽었었다. 줄리아 파르네세라는 알렉산데르 6세의 정부중 한 사람이었는데, 교황의 애인이 될 정도니 예뻤겠다. 별명도 Giulia la bella (아름다운 줄리아 ) 였다니 뭐. ^^ 워낙에도 나쁜 가문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교황의 애인이 되고 나서 동생을 추기경에 앉히고, 그 추기경..
업글계란말이해먹기 준비물: 물론 계란 ,역시 참치. 먹다 남은 김. 1. 계란 풀어 주세요. 미리 계란에 가위질 해 주면 잘 풀립니다. 물 쬐끔, 소금 쬐끔넣어서 계속 풀어주세요. 참치는 포크로 마구 부셔 주세요. 김은 진정 먹다 남은 김을 의미합니다. 물론 새 김도 됩니다. 2.후라이팬 미리 달궈 주셔야 합니다. 다들 아시죠?불은 중약불. 준비된 계란 반만 부어 살살 익혀주세요. 계란 윗부분이 익기 시작한다 싶으면 김 깔아 주십니다. 3. 그 김 위에 폭탄맞은 참치 얹어 주세요. 그 다음 준비하시고 ...마세욧! . 4. 지금 오른쪽으로 쏠려 있는 이 덩어리(!) 를 왼쪽으로 주욱 미신후 나머지 계란을 부어 계속 말아 주세요. 계란말이는 참을 인 (忍)자를 세개는 써야 잘 되는 음식인것 같아요. 속터지죠. 계란 다 부어..
양파장아찌 해먹기 준비물 필수 : 양파,간장, 설탕, 식초, 물 옵션 : 마늘, 매운 풋고추, 뭐... 마늘쫑도 있으신 분은 같이 하셔도.... 1. 간장, 설탕, 식초, 물을 큰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비율은 어떤 분은 간장, 물, 설탕을 1:1:1 로 하라는 분도 있고 1:1:0.5 로 하라시는 분도 있는데요. 사실 외국에 살면 간장 풍덩풍덩 쓰는것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맛이 으악 셔! 으으 짜! 어.... 달다.... 정도의 맛이 나면.... 끓이세요. 그리고 끓이실 때는 귀찮아도 옆에 딱 붙어 계세요. 금방 넘쳐서 온 집안에 간장냄새 진동합니다. 그 사이 양파 및 다른 재료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2. 양파,마늘은 껍질을 벗기시고요 양파가 크면 채를 써시고, 작은것은 통째로 쓰셔도 됩니다. 처음 하셔서 겁이 나시는..
국수 해먹기 예전에 한참 활동하던 클럽에 올려던 요리글들이다. 회원들 대부분이 외국사는 유학생, 교민들이어서 부실한 재료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먹는 음식들 위주로 올렸었는데, 클럽이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다 . 그때 그 분들 다들 건강하시고 바라는 바 이루셨길.. 준비물 필수: 국수 (소면), 마른멸치 , 양파.호박,파. 옵션: 계란 ,김,표고버섯. 1, 찬물에 마른멸치, 다시마,양파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위의 재료 없으신 분들 멸치 다시X 로 대용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표고버섯 따로 불리기 구찮아서 그냥 마른것을 씻어서 같이 삶았습니다. 한 번 끓으면 안에 들어가 있던 재료를 다 건져 냅니다. 뭐 드실분은 그냥 드셔도 됩니다만...-_- 건져낸 국물을 다시 끓으면 소금간 쬐에에에에끔 하시고 채썬 호박과 파..
달. 추석이였는데, 이 동네 비가 오고 바람 심하게 불었다. 할 수 있는 한 매년 추석 달보고 소원 빌어봤자 별 볼일 없었던것 같지만 그래도 없으니 서운해서 찻잔에 달 띄워 놓고 들여다 보다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