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12)
보이지 않는 그들, 외사경찰 지난해 4분기 일드에서 진의 화려함에 눌려 조용히 지나간 드라마가 하나 있었으니, 와타베 아츠로가 간만에 주연으로 등장하신 외사경찰이다. 공안 중에서도 대테러 방지와 일본내 스파이를 검거하는 조직인 외사경찰은 경찰내 에서도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조직이다. 이소 아쿠의 원작을 바탕으로 6부작이다보니 속도도 빠르고 사건도 단순하다. 일본에 잠입한 테러리스트 피쉬를 잡는것. 사건이단순한 만큼 그 깊이는 더 하다. 와타베 아츠로가 분한 스미모토 켄지는 공안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어린시절 엄청난 아픔을 겪고 자신도 외사경찰이 되어 가족을 속이고, 주변을 속이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에게는 한 없이 가혹하고 그 때문에 타인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남자이다. 감독의 연출은 푸른빛이 도는 흑백이 주이고, 등장인물..
일드 무리한 연애 연말 연초, 한 해를 마감하는 방법으로 선택된 드라마 몰아보기로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 고른것이 무리한 연애 인데... 마치 결혼 못하는 남자가 한 20년 지나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겉으로 보이는 내용은 60먹은 할아버지가 딸 뻘의 여성을 만나 반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기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정도라 볼 수 있는데, 작년 봄에 방영될 땐 이런 시놉이 맘에 들지 않아 나츠카와 유이 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패스했었다. 근데, 이거... 재미나다. 등장인물들은 다 예술가 들로 예전에 록 밴드로 전성기를 누렸던 성공한 음악 프로듀서 단카이 세대 할아버지 . 배우를 꿈꿨지만 잘 되지 않아 티비의 재연배우로 만족해야 하는 35세의 주인공 여성, 그리고 그녀의 남친인,착하고 잘 생기긴 했지만, 자신의 ..
일드 진(仁)의 등장인물을 다른 곳에서 보기. 이번 분기에 제일 재미있는 일본드라마 진(仁)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외과의사인 진이 막부 말기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바람에 생겨나는 일들을 너무나 재미나고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바람에 그동안 좀 시시해 보였던 배우 오오사와 타카오가 다 멋져보일 지경입니다. ^^;; 드라마를 좀 더 재미나게 만들어주는것은 실존했던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이 만나면서 생겨나는 이야기들과 막부말기, 메이지 유신 직전의 시대일 수 있겠습니다. 그 인물들이나 그 시대가 워낙 흥미진진하여 이미 많은 영화나 드라마 애니로 다뤄졌는데, 제가 본 중에 좋았던 몇 편들을 소개합니다. 사카모토 료마는이미 너무나 많은 곳에서 등장하셨습니다. ^^ 제일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시바료타로가 쓴 장편소설 "료마가..
심하게 바쁘다!! 4분기 일드보기. 올 해의 마지막 분기 일본드라마들이 거의 다 시작했다. 일본드라마 챙겨보다보면 정말 한 해가 훌쩍 다 가버리는데, 마지막 2009년 아쉬워 하기라도 하듯이 4분기는 유독 재미난 작품들이많아 쫓아가며 보기 바쁘겠다. 일단 이번주 까지의 작품들중에 1회를 본 것은.. 월요일의 도쿄 dogs 화요일의 리얼클로즈 수요일의 심야식당 목요일의 교섭인 2 금요일의 언터처블 일요일의 진 되시겠다. 월요일: 도쿄Dogs 전형적인 버디형사물. 두 타입의 다른 형사들이 만나게되고 사건을 뒤쫓고 기억을 잃어버린 아가씨가 등장한다. 소소한 말장난이 자주 나오고 ^^;; 특수수사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재미를 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오구리 슌과 미즈시마 히로의 훈훈한 외모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신다. 언제부터인가 맹활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