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바쁘다!! 4분기 일드보기.

올 해의 마지막 분기 일본드라마들이 거의 다 시작했다.
일본드라마 챙겨보다보면 정말 한 해가 훌쩍 다 가버리는데,
마지막 2009년 아쉬워 하기라도 하듯이
4분기는 유독 재미난 작품들이많아 쫓아가며 보기 바쁘겠다.

일단 이번주 까지의 작품들중에 1회를 본 것은..

월요일의 도쿄 dogs
화요일의 리얼클로즈
수요일의 심야식당
목요일의 교섭인 2
금요일의 언터처블
일요일의 진

되시겠다.


월요일: 도쿄Dogs

전형적인 버디형사물.
두 타입의 다른 형사들이 만나게되고 사건을 뒤쫓고 기억을 잃어버린 아가씨가 등장한다.
소소한 말장난이 자주 나오고 ^^;;  특수수사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재미를 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오구리 슌과 미즈시마 히로의 훈훈한 외모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신다.
언제부터인가 맹활약중이신 요시타카 유리코양.  이쁘긴 하지만 이젠 좀 다른 캐릭으로 나와줘도 될때가 아닌가..요??
월욜 밤의 게츠쿠로는 좀 약한것 아닌가 싶지만 뭐...



화요일: 리얼클로즈

화요일은 이쁜 두 언니가 나온다.
카리나양과 쿠로키 히토미상.
게다가 무대는 백화점이고 예쁜 옷들이 매 회 쏟아진다.
어느여자가 이 드라마를 마다할 것인가???

작년에 스페샬 단편을 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한 설정.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



수요일: 심야식당

만화가 원작이다.
야식집이 무대이고, 얼굴에 칼자국 있는 주방장 아저씨와 손님들 이야기.
일본드라마는 아무래도 이런 에피소드물이 강해서
두편봤는데, 30분이 안되는 짧은 방영시간이 아쉬울 정도다. 좋다.
오다기리 조 군이 멋진 차림으로 나와 황당한 말씀을 한 마디씩 날려 주신다.
"인생을 우습게 보지말라고..." 



목요일: 교섭인 2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요네쿠라 료코상이 나오는데다 1부를  나름 재미나게 봐서 볼꺼다.
가끔 지나치게 비장한 주인공들이 헛웃음 나오게도 하지만 뭐.. 그들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것이다. ^^;;



금요일: 언터처블

나카마 유키에상 트릭 이후로 오랜만에 푼수끼 충만한 열혈 여기자로 나오신다.
같이 나오는 카나메 준 군은 역시 주연급으로 나서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듯하다.
주간 언터처블이라는 3류 주간지에 새로 입사한 전 1류 주간지 기자  나루미 료코 양.
일본의 사이비종교기관과 관련된 엄청난 조직의 비밀을 살짝 옅본듯 하다.
사이비 종교의 예배 장면에서는  정말 많이 웃었다. ^^ 



일요일: 진 (仁 )

이번 분기의 베스트라 할 만하다.
수술에 실패하는 바람에  약혼녀인 여의사를 뇌사상태에 빠트려 수술을 기피하는 진이라는 외과의사가
우연하게 타임슬립하여 에도시대로 가게된다.
에도시대로 간 그는 역사상의 인물들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현대의 의료술로 사람을 구하게되는데,
그로인해 벌어질 수 있는 역사의 오류들이 걱정이 되어 아무일도 안 하겠다고 생각한 순간 콜레라가 창궐하게 된다.
일본의 격동기라 할 수 있는 에도 시대에 메이지 유신의 중요인물인  료마까지 등장하여  기대된다.

배우들 역시 톱이다.
오오사와 타카오 상,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나카타니 미키 상 , 언제봐도 귀여운 아야세 하루카양. 
그리고 좋은 드라마에는 늘 나타나 주시는  코히나타 후미요 상. 


일본어를 배우는 작은 목적 이외에 소재가 다양하고 전개속도가 빨라서 일본드라마를 즐겨본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원작이 만화인것을 보면 정말 일본 만화의세계는  엄청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만화는 보기 어려우니.. 이번 분기 같이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많으면 그저 좋다.

끝까지 재미나 주면 좋겠다. 

토요일...????  하루는  미드 봐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