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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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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며칠전 아비정전을 보고,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서 장국영의 노래를 듣고는 문득 살아있으면 50이 넘었을텐데, 어떤영화를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나서 그리웠다. 마이클도 그립지만.. ㅜ.ㅜ
일드 진 (仁) 의 히로인 나카타니 미키 일본 드라마를 첨 보기 시작할 무렵, 그냥 추리물을 좋아 하는 관계로 우연히 본 드라마가 케이조쿠 였다. 와타베 아츠로와 짝을 이루어 나온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현실감각 전혀 없는 천재 여형사 시바타 준 으로 나오는데, 배우며 역할이며 엄청 매력적이다. 미결사건 변명용으로 만들어진 경시청내 찌질그룹인 수사2계에서 역시 매력이 철철넘치는 반장할배.. (각 회의 프롤로그마다 그와 그의 고딩 애인의 사랑의 에피소드가.. @_@) 를 비롯한 팀원들, 그중 와타베 아츠로가 분한 마야마형사와 그녀가 벌이는 활약은.. 수사 1계의 엘리트 형사들을 가볍게 눌러 주신다. 게다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작곡한 오프닝 주제곡도 불러주신다. 특별편에 극장판에 몽땅 다 뒤진 후. 예의 편집증이 도져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을 스토킹 ..
심하게 바쁘다!! 4분기 일드보기. 올 해의 마지막 분기 일본드라마들이 거의 다 시작했다. 일본드라마 챙겨보다보면 정말 한 해가 훌쩍 다 가버리는데, 마지막 2009년 아쉬워 하기라도 하듯이 4분기는 유독 재미난 작품들이많아 쫓아가며 보기 바쁘겠다. 일단 이번주 까지의 작품들중에 1회를 본 것은.. 월요일의 도쿄 dogs 화요일의 리얼클로즈 수요일의 심야식당 목요일의 교섭인 2 금요일의 언터처블 일요일의 진 되시겠다. 월요일: 도쿄Dogs 전형적인 버디형사물. 두 타입의 다른 형사들이 만나게되고 사건을 뒤쫓고 기억을 잃어버린 아가씨가 등장한다. 소소한 말장난이 자주 나오고 ^^;; 특수수사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재미를 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오구리 슌과 미즈시마 히로의 훈훈한 외모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신다. 언제부터인가 맹활약중..
바사라 전국 바사라 말고,, 타무라 유미상의 바사라다. 이번에 한국에 있으면서 내내 이걸 몽땅 사서 배로 부칠까하는 생각을 머리 한구석에 넣고 살다가 막판에 포기하고 왔는데, 오는 그 순간 후회했다. 아아!!!! 보고싶다. !!!! 방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인물들의 엄청 다양한 사연들. 가려운데를 슥슥 긁어주는 외전 읽어 나가다 보면 도대체 절대 선이니 절대악이니 하는 것은 있을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훌륭하고도 훌륭한 내용의 만화다.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구해 보았는데, 널름 13편인지에서 끝난다. 제작사가 망했단다.. ㅜ.ㅜ 여튼 몇년전 서부터는 바사라의 조상대 얘기스러운 7 Seeds가 나오는 중인데. 이게 또 심하게 잼난다. 문제는 완결되길 기다리다가 백발이 성성해 질것 같다는..
카모메식당  오래 전에 영화 카모메 식당을 봤다. 핀란드에서 일본가정식 식당을 용감하게 낸 주인공 언니. 식당에 손님이 하도 안 오고 심심하니 같이 있던 다른 언니에게 말한다. "시나몬 롤이나 해 먹을까? " 그 둘이 아주아주 정성 스럽게 시나몬 롤을 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그 냄새가 내 코끝에서도 나는것 같았다. 행복이란 것의 향기가 있다면, 이런 버터와 계란과 설탕과 계피가 섞인 맛나는 향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시나몬 롤의 향기 덕인지, 아니면 때가 되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로 그 식당은 손님이 들고, 장사도 잘 되고, 뭐 잘먹고 잘살고 그런 얘기다. 거기서 그 주인공 언니. 하기 싫은 일은 안 하고 산다... 뭐 그런 얘기를 했던것 같은데, 그 말을 들으면서 냉큼 떠올린 생..
헤니가 나온다는 쓰리 리버스 물론 그가 나온다 해서 함 찾아 봤다. 어제 한국인 배우가 나오는 미국영화,와 드라마를 봤는데 영화는 지.아이.조 였고 드라마는 이것 되시겠다. 지. 아이. 조는 보고 난 후의 충격이 좀 커서그것에 대해 뭔가 생각을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 CBS에서 하는데, 그 방송사는 주로 수사물이 대세였고 , 그나마 그 수사물들 인기가 있다지만 내 구미에 맞는것은 하.나.도 없어 보지 않던 차였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의학물이다. 장기(심장) 이식으로 유명한 Three Rivers 라는 병원을 무대로 알렉스 오로글린 , 캐서린 모에닝과 다니엘 헤니가 의사들로 출연하는데, 간간히 좋은 대사들도 들리기는 하지만 내용은 진부하고, 편집은 산만하고, 등장인물들은 정형화되어있다. 마음이 따뜻한 의사 아자씨. 실력좋지..
1Q84 1Q84를 읽었다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좋아한다. 일상을 향한 그의 무심한듯 애정어린 관찰이나 아무렇지 않은듯 하면서 끊임없이 사랑을 구하는 등장인물들이 좋다. 이 전의 대부분의 소설에는 주인공이 나 였던것 같은데, 이번책에는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이 다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이 해변의 카프카인데, 이번 것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좀 닮았다. 닮은듯 다른 세계와 거대한 조직이라든가 그에 대항하는 힘이있고 용기있는 노인이라던가.. 역시 이번에도 귀엽고 통통한 아가씨가 등장한다던가 하는... ^^ 단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는 한 사람이 었던 내가 이번에는 아오마메와 덴고로 나뉘어 진듯한 느낌을받았는데, 그 둘은 아마도 세..
내일의 키타 요시오. 라는 드라마를 봤다. 벨린에 돌아와 시차 땜에 완전 헬렐레해져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진 차에 한국에서 심심하고 춥고 어두운 독일의 겨울에 대비해 대충 모아온 드라마중 하나를 보기 시작한것이 이것이다. 지난 11년간 오만 재섭는 일을 다겪은 아저씨가 자빠져서 손바닥에 11자 모양의 상처가 난것을 계기로 11일 후에 죽겠다고 작정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봐 그거 옆으로 보면 한자로 二..잖어...! ㅡ,.ㅡ;;" 라고 했지만..) 그 날부터 갑자기 이 아저씨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죽는지 안 죽는지는 드라마 안 본 사람이 있을테니 비밀이고, 내일을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하면서 뭐 씩씩하게.... 등장인물 빵빵하다. 그래도 .. 이용만 당하고 바보같이 착하기만 한 이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네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