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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여러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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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신종플루 백신접종, 직접 맞아보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저는 독일의 베를린에 삽니다. 며칠 전 부터 베를린의 일반의들에게도 신종플루 백신공급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보건소에 전화를 했지만, 사실 보건소는 조금 포화상태라 기다리는 좋을 듯하여 있었는데, 엊그제발표된 접종 의사 리스트에 제 주치의의 이름이 있는것을 보고 전화해 보니, 수요일에 백신이 오기로 했으니 전화해 주겠다고 합니다. 주치의라고 하니 뭐 대단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독일의 의료법상 의사 한 명을 주치의로 정해 놓고 있지 않으면 이래저래 불편함이 많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들 고정적으로 가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한국같이 바로 "큰 병원"으로 가는 일은 좀 힘이 듭니다. ^^;; 말이 좀 샜는데, 어제 오전에 집에 있으니, 전화가 왔습니다. 백신이 왔으니 맞고 싶으면 지금..
대종상시상식도 그냥 연말에 하지... 얼마 전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얼마전에 해운대의 하지원은 빠지고 개봉도 안 한 영화의 장나라가 지명되어 시끄러웠다. 그 때 심사위원들의 해명도 웃겼지만,별 관심은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그 상의 시상식이 있었나 보다. 사실 시상식이란것을 보다보면 어색한 자태들과 외국 시상식을 흉내 내는듯한 멘트들이 날아다녀 왠지 손 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잘 한 사람이 상을 받고 인정을 받는 모습은 보기 좋은 것이라... 항상 무슨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결과가 궁금해 진다. 그런데. 오늘 시상식은 결과를 보니, 무슨 연말에 각 방송사의 방송대상 보는것 같다. 아니다. 방송대상은 예측이나 가능하다. 미스테리 몇가지를 뽑자면,, 일단 작품상. 신기전.. 이 영화 기대하고 보다가 미쳐 버리는..
와인으로 신종플루 예방?? 오늘 아침 신문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러시아의 Krasnojarsk 라는 도시에 있는 동물원에 있는 수의사가 Komsomolskaja Prawda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장류도 인간과 비슷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걸릴수 있지만 하루 한 잔의 레드와인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어째서" 나 "어떻게" 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다. ^^;; 자신의 동물원에 있는 원숭이류.. ? 들은 엄격하게 정해진 양의 레드와인을 매일 마시고 있으며, 그들은 심지어.. 혀를 굴리며 맛을 음미하기도 한다고.... 사실이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냐만... 왠지 내 귀에는 원숭이 와인 마시는 소리로 들린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인터넷을 열어보니 독일 야후의 파노라마 뉴스 부문 1위로 등극하셨다. ^^..
그 치과 의사들은 왜 그랬을까?? 치과에 다녀왔다. 나는 독일에 산다. 일년에 한 번 정도 한국을 들어가는데, 그 때 마다 치과의사를 방문한다. 독일도 치과의사가 있긴 하지만, 왠지 모를 섬세함은 한국 의사들이 나을 것이라는 선입관과, 내가 오래전 처음 독일에서 만난 치과의사가 좀 별로였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년에한 번은 한국에서 꼬박꼬박 검사를 받고 스켈링도 받았다. 그런데 2년 전에는 어쩌다 보니 치과를 거르게 되어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치과를 찾아 보았다. 새로 이사한 부모님 집,아파트 단지의 상가안에 치과가 자그마치 4개나 있어서 도대체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엄마가 치료를 받고 있는 치과에 가서 스켈링과 검진을 받았다. 엄마는 나이도 있으시고 치과에 가신지 오래되어 임플란트 대공사를 하는 중이었고 비용은 왠만한 ..
독일의 신종플루 백신접종 독일에서는 이달 26일 부터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선은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임신부들 및 보건 관련 종사자들-의사, 간호사, 경찰, 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한다 근데 이 약이....(판뎀릭스-Pandemrix 라는 약인데), 일반 예방접종보다 부작용이 크다하여 의사들이 접종 거부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 사실 이 약의 임상효과가 제대로 실험 되기전에 사태가 좀 급하 게 돌아가기 시작해서 예외적으로 빨리 유통허가가 난 모양인데, 한 편에서는 백신은 모두 부작용 있기 마련이라며 과잉반응이라는 여론이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보통 백신 접종 후 있는 통증및 감기증상이 좀 심하다며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있다. 독일사람들, 예방주사 같은것 좀 ..
서양인,동양인 서양에 사는 동양인인 나.. 몇가지는 좀 와 닿는다. 그러나 시간관념 흥! 절대 아니다. ^^;;
Boy Zone을 기억하십니까?? Boy Zone의 리드보컬이 죽었다. 90년대 수많은 보이그룹중에 «No Matter What» 과 비틀즈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Words» 등으로 유럽에서 엄청 인기좋았던 Boyzone 이라는 그룹이 있다. © dpa 2000년 해산해서 두명의 리드보컬이 솔로로 데뷔했는데 한명은 잘나간 Ronan Keating 이고 다른 한 명은 별로 빛을 못 본 Stephen Gately로 그는 가수 말고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90년대의 보이그룹출신중 처음으로 호모섹슈얼임을 아우팅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여튼 그 들은 2007년 다시 뭉쳐 유럽에서 인기를 다시 얻고 있었고, Stephen Gately는 책도 쓰기 시작했었나 보다. 근데.. 그 Stephen Gately군이 어제 33세..
비싼 실내화 좋다하여 천연펠트로 된 실내화 하나 장만 했었다. 독일은 온돌이 없어 중앙난방 따위로는 겨울에 발이 좀처럼 따뜻해 지지 않아서 항상 겨울철 실내화는 신경이 쓰인다. 근데, 내 발이 생겨먹은 꼬라지가 꼬라지라... 소위 말 하는 칼 발에 엄지발가락이 길다. 산지 얼마 안된 실내화 빵꾸 뻥 나버려 가슴아파 하며 어찌 수선해 볼 길이 없을까 만지작 거리며 궁리하다. 장난질좀 친다. 하이~~~! 피식 웃음이 난다.